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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에도 IT 접목 가속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11.06
  • 조회수 : 5326
‘대리운전’이 정보기술(IT)로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다.
 
 
5일 대구지역 대리운전 관련 IT솔루션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업에 적용 가능한 IT솔루션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대리운전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편리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IT기업 티씨에스(대표 전홍렬)는 최근 대리운전 양방향 호출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유무선 전화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하는 번거로움에서 탈피해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하는 양방향 호출서비스다. 콜센터를 거칠 필요 없이 대리운전 기사를 단말기로 바로 호출하고, 업소에 설치된 단말기에는 기사의 정보가 전송돼 이용자가 믿고 차량을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말기 공급을 맡고 있는 오티에스(대표 조정범)는 지난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대구지역 업소에 250개의 호출단말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안에 전국에 1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을 보유한 인성데이타(대표 황인혁 www.insungdata.com)는 올해 LBS 기반의 대리운전 솔루션으로 국내 대리운전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업체의 대리운전 솔루션은 LBS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호출이 있을 경우 가장 가까이 있는 대리운전 기사를 자동으로 호출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대구와 부산, 전주 등을 중심으로 5000여명 이상의 대리운전 기사가 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RFID는 물류, 재고 관리를 위한…인성데이타는 LBS를 기반으로 한 화물관제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골프거리측정 및 안내솔루션도 올해 말까지 개발 완료하기로 했다.
 
 
대리운전 관련 IT솔루션으로서는 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문명화)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04년 선불형 호출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대리운전 시스템을 단숨에 체계화시킨 업체이다. 이 시스템은 대리기사가 1만원의 선급금을 내면 호출 1건당 2000원의 수수료를 시스템에서 자동 차감하는 방식으로, 대리기사는 선급금 잔액이 남은 만큼 호출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엠에스커뮤니케이션즈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해 웹과 휴대폰 간 양방향으로 실시간 영상 채팅이 가능한 비즈니스형 UCC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올해 말에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중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황재우 오티에스 이사는 “대리운전은 불황을 타지않는 시장이어서 IT기업들이 관련 솔루션을 잇달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리운전 틈새 솔루션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